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일출1시간전에 장터목대피소에서 출발해야 한다. 따라서 새벽4시쯤 일어나야 된다. 양쪽 무릎 다 아프니 천왕봉오르기도 쉽지가 않다. 하지만, 천왕봉까지 안오르면 이때까지 걸어온 게 허무하지 않은가... 암튼 겨우겨우 해뜨기몇분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. 하지만, 해뜨는 곳에 구름이 껴있어서 그다지 멋진 일출은 아니었다. 그래도 힘들게 올라온 나 자신이 뿌듯하다. 다음에는 꼭 제대로 된 종주를 해보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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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리산 능선조망..멀리 노고단부터 반야봉, 촛대봉, 제석봉 등 이틀동안 걸어왔던 능선이 쭉 이어져 있다.
